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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광
마 5:13~16 2019-11-17
성령의 9가지 열매 : 양선  
마태복음 5장 13~16절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서론

어느 가정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아버지가 자녀들에게 선물을 주게 되었는데요. 가장 착한 자녀에게 가장 큰 선물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누가 가장 착한 자녀인지 알아내기 위해 시험해 보기로 했습니다. 아버지는 마당 한가운데에 물이 가득 담긴 물동이를 두었습니다. 그런데 이 물동이 때문에 통행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누구 하나 치우는 자녀가 없었습니다.

“하아.. 누가 물동이를 여기 놨어? 하마터면 넘어질 뻔했잖아?”

“맞아, 나도 넘어질 뻔 했어~”

그런데 막내가 지나가면서 무거운 물동이를 낑낑거리면서 가까스로 치웠는데 놀랍게도 그 밑에 편지 한 장이 놓여 있었습니다.

“이상하다. 웬 편지일까?” 막내는 편지를 펴 보았습니다. 이 때 방 안에 있던 형들이 보고 우르르 나와서 같이 편지를 보았습니다.

“사랑하는 아들 딸아. 이 편지를 발견한 너는 참으로 착한 아이다. 아버지가 지금 밖에 나가면서 너희들에게 줄 선물 살 돈을 어머니에게 맡겨 두었다. 이 편지 임자가 가장 큰 선물을 차지할 것이며, 오늘 어머니의 사랑을 독차지할 것이다. 이 물동이를 치운 내 자녀에게”



남들이 불편해 하는 것을 먼저 나서서 해결하는 사람은 매우 드뭅니다.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도 이 물동이를 옮기는 사람이 될 것이고 그런 사람은 착하다고 칭찬받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에게 주시는 말씀은 성령의 9가지 열매 중 양선입니다. 이 양선이라는 말을 우리들은 자주 쓰는 말이 아니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국어사전에서는 이 말을 ‘어질고 착하다’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영어로는 Goodness라고도 하는데요. 성경 원어인 헬라어로는 ἀγαθωσύνη(아가도쉬네)라고 읽고 이 말의 의미는 호의(好意)를 뜻하는 αγαθός(아가도스)에서 파생된 말로서 “선함, 올바름, 너그러움”을 뜻합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열매를 준비했습니다. 바로 귤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겨울철에 우리들이 쉽게 얻을 수 있는 과일입니다. 귤이 대한민국에서 흔한 만큼 우리들이 귤을 볼 때마다 성령의 열매 양선을 기억하면서 착한 마음과 행실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착합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은 정말 착합니다. 우리들에게는 선하신 하나님의 빛을 나타낼 수 있는데 그 빛이 바로 우리들의 착한 행실입니다. 우리들의 선행은 밝은 빛과 같아서 선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볼 수 없었던 진정한 선을 보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지금 이 시간에 우리 모두가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전해주시고자 하는 아름다운 빛, 선행이 무엇인지 발견하는 귀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본론

성경 말씀 속에서는 착한 사람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착한 사람들의 예를 들어보시면서 우리들도 이 착한 마음과 행동을 함께 본받으며 살아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아브라함의 양선

첫 번째로 아브라함이라는 인물입니다. 아브라함은 구제하고 돕고 양보하는 사람입니다. 아브라함에게는 롯이라는 조카가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의 동생 하란이 있었는데 그가 죽는 바람에 하란의 아들 롯은 혼자 남겨지게 되었습니다. 당시 아브라함에게 사라라는 아내가 있었는데 그녀가 임신하지 못하므로 아마 롯을 친아들처럼 잘 보살펴 주었습니다. 주님의 돌보심으로 애굽 땅을 나오면서 풍족해진 아브라함과 롯은 그들의 소유가 많아 종들이 다투게 되었습니다. 아브람은 조카 롯에게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아브람이 롯에게 이르되 우리는 한 친족이라 나나 너나 내 목자나 네 목자나 서로 다투게 하지 말자.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가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창 13:8~9)

아브라함은 조카 롯을 위해 먼저 선택권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롯은 눈을 들어서 쭉 둘러 봤더니 요단지역에서 소알까지의 땅이 너무나도 비옥하고 좋아 보였습니다. 그곳은 마치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다고 성경에 나와 있습니다. 결국 롯은 동쪽에 있는 이 비옥한 땅을 선택했고 이어서 아브람은 서쪽 가나안 땅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것을 양보하는 마음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어려운 이를 보고 지나치지 않고 도와주는 것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아브라함은 고아가 된 조카 롯을 불쌍히 여겨 그가 장성하고 스스로 자립할 시기가 될 때까지 양육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그에게 좋은 것을 양보하는 아름다운 모습까지 보여주었습니다.



또 아브라함은 나그네를 잘 영접하는 착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의존하여 고향과 가족을 떠나 가나안 땅에서 애굽으로 이동하며 긴 여정을 했던 아브라함은 어느 날 마므레 상수리 나무들이 있는 곳에서 나그네 세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아브라함은 몸을 땅에 굽혀 세 사람께 인사드리고 그 사람들에게 허락해 주신다면 발을 씻겨드릴테니 나무 아래에서 쉬고 있으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아브라함의 호의를 기쁘게 여겨 이를 허락합니다. 아브라함은 장막으로 달려가 아내 사라에게 떡을 만들라고 합니다. 그리고 목장으로 달려가 송아지를 잡아 요리하게 하였습니다. 또 치즈와 우유를 준비하여 송아지 요리와 떡과 함께 그 나그네들에게 대접해 드렸습니다. 놀랍게도 이 세 명의 나그네는 하나님의 천사였고 그들이 아브라함에게 놀라운 선물을 주었는데 그것은 내년 이맘때 다시 만나게 되면 아들을 갖게 될 것이라는 소식이었습니다.

나그네를 대접하는 것은 정말 아름다운 행동입니다. 지친 여정을 거쳐 가고 있는 사람에게 시원한 물과 씻을 수 있는 여건을 대접해 주는 것은 나그네들에게는 더 없이 감사한 일입니다. 아브라함은 이러한 기본적인 대접뿐만 아니라 훌륭한 만찬을 만들어 그들에게 대접해 주었습니다. 비록 나그네들은 잠깐 만나고 다시 못 볼지도 모르는데도 말이죠..

우리 시대에는 나그네라는 단어를 잘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들도 영적인 눈을 환하게 비추고 세상을 바라본다면 현대인들에게도 나그네와 유사한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수능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 창업을 시작하여 이것저것 시행착오를 겪는 이들,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하루하루 자신을 단련하는 사람들 등 인생의 험한 여정을 걸어가고 있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이 나그네 된 삶을 살아보았기 때문에 그 나그네들을 적극적으로 대접하였던 것입니다.



신명기 10:19

너희는 나그네를 사랑하라 전에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음이니라.



하나님의 교회에서 가장 훌륭한 감독, 즉 장로의 조건에도 필수적으로 나와 있는 항목이 나그네 대접입니다.



디모데전서 3:2

그러므로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신중하며 단정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디도서 1:8

오직 나그네를 대접하며 선행을 좋아하며 신중하며 의로우며 거룩하며 절제하며



룻의 양선

두 번째로 소개해 드릴 착한 사람은 룻입니다. 사사 시대에 베들레헴에 나오미라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는데요. 한 사람은 말론이고 다른 한 사람은 기룐이었습니다. 불행히도 나오미의 남편은 죽고 나오미와 두 아들만 남게 되었습니다. 이 두 아들은 모압 여인을 아내를 맞이 하였는데 말론은 오르바라는 여인을, 기룐은 룻라는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였습니다. 이 두 부부가 거주한지 한 10년쯤에 말론과 기룐 두 사람이 다 죽고 시어머니 나오미와 두 며느리만 남게 되었습니다. 나오미는 두 며느리에게 이제 남편의 소망이 끊어졌으니 자신을 떠나 고향집으로 돌아가라고 일러주었습니다. 두 며느리 중 오르바는 시어머니와 입을 맞추고 떠나갔지만 룻은 여호와께 맹세하면서까지 시어머니를 떠나지 않고 함께 할 것을 결단하였습니다.

이 두 사람은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의 친족 보아스라는 사람의 집에 가서 밭일을 하며 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보아스의 밭에서 성실히 일하던 룻은 보아스의 눈에 띄어 그간 그녀가 남편을 잃고 어려운 처지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어머니를 친어머니처럼 모시며 이곳 농장에서 성실히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이야기를 종으로부터 듣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보아스의 마음속에 착한 룻이 들어오게 되었고 이것을 눈치 챈 시어머니 나오미는 룻을 도와 두 사람이 더욱 가까워지도록 도왔습니다. 결국 어진 성품을 지닌 보아스는 착한 며느리 룻을 아내로 맞이하였고 그녀는 아들을 낳게 되었는데 그 아들의 이름은 오벳입니다. 그녀의 후대에 훌륭한 하나님의 사람이 탄생하게 되었는데요. 이 오벳은 바로 이새의 아버지이며, 다윗 왕의 친 할아버지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이야기한 아브라함과 룻 외에도 많은 착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비다는 선행과 구제하는 일을 매우 많이 했던 사람이라고 나왔습니다. 그녀는  과부들을 위해서 속옷과 겉옷을 지어줬을 뿐만 아니라 더욱 많은 일들을 행했습입니다. 때문에 욥바라는 동네에 모든 과부들이 다비다가 죽었을 때에 모여서 슬피 울며 베드로가 오기를 기다렸던 것입니다. 그리고 지난 시간에 말씀드린 선한 사마리아의 이야기도 착한 사람의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빛을 발하는 그리스도인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 아주 중요한 존재들입니다.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하는 지를 알려주는 참 사람다운 사람입니다. 때문에 오늘 본문 말씀처럼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소금이라고 하셨고 빛이라고 하셨습니다. 사람이 사람답지 못하다면 맛을 잃어버린 소금처럼 쓸모없어 버려지게 됩니다. 또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집에만 묻혀 사는 사람들이 아닌 언제나 하나님의 참된 빛을 전하기 위하여 항상 힘쓰는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우리들이 깨달은 하나님의 선하심을 이웃들에게 전하고 실천할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선한 빛이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깨닫게 하고 찾게 합니다.



마태복음 5:16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이 말씀의 빛은 에베소서에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에베소서 5:9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선한 빛을 밝혀야 합니다. 어디를 가서든지 누구와 대화를 하든지 항상 착하고 선한 말과 행동을 하여 하나님의 선하심을 드러내야 합니다.





결론

성경 말씀 속에서 주님께서는 고아와 과부, 그리고 나그네를 구제할 것을 항상 말씀하십니다. 또 우리들의 말과 행동에 있어서 착한 마음을 품고 행할 것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디모데전서 1:19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은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



그리고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 시대는 말세이기 때문에 더욱더 우리들은 경건하게 살아야하고 성령의 열매를 맺는데 힘쓰지 아니하면 안 됩니다.



딤후 3:1~5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이처럼 말세에는 잘못된 사랑과 잘못된 것에 착함을 두려고 합니다. 우리들은 오직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알려주신 좋은 것들을 실천해야만 합니다. 우리들의 행동에 결과를 성경에서는 알려주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5:28~29

이를 놀랍게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혹시라도 악한 일을 하고 계시는 분이 계시다면,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일을 하고 계시는 분이 계시다면 그러한 일들을 줄이시고 없애십시오. 선한 일을 더욱 많이 하여 악한 생각과 행동들을 잡아 삼켜 버리시기 바랍니다. 착하고 선한 빛을 항상 밝게 비추시기 바랍니다. 오늘 전해드린 양선의 말씀으로 저와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께서 주신 빛을 환하게 비추어서 어두운 이 세상을 밝히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