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에 대해서 질문드립니다.
2009-06-05



샬롬~ 전도자님께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길 기

도 드립니다.



제가 요즘 성경 원어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져서 성경책도 원어 직역 성경을 사볼려고 해요.

집에 개역한글판,개역개정판 둘 다 있지만 이것 가지고는 마음에 속시원하지 못할 때도 있

거든요.번역이 이해가 잘 안되기도 하구요. 구약성경도 " 히브리어 직역 성경 " 이 출판되어

있는 것처럼 신약 성경도 헬라어 직역을 한 성경이 있는 줄로 압니다.



제가 신약성경으로 " 헬라어원전대로 신약성경(송종섭 지음  - 신약원어연구소)을 개인적으로 사볼려고 생각 중인데요 전도자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혹시 이것 말고도 헬라어 직역 성경 아시는 것 있으시면 추천해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왠지 전도자님께서 원어 성경에 대해서 잘 아실 것 같아서 글 올립니다.



성경에 대한 관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적어도 16세기 이전에는 주님을 믿는 백성들이 라틴어를 공부한 성직자들을 제외하고는 스스로 성경을 읽을 수도 없었고 듣는 것으로 신앙을 유지했던 때를 생각하면 오늘 날은 참으로 행복한 말씀의 홍수(?) 시대가 되지 않았나 생각하면 그저 감사할 뿐이지요…



원어를 직접 접할 수 없는 사람들은 여러 가지 건전한 번역본들을 대조해보며 성경을 읽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성경에 쓰여진 구약의 히브리어든 신약의 헬라어든 현재로서는 상용되고 있는 언어는 아닙니다. 이스라엘이 현재 쓰는 히브리어와 성경의 히브리어는 달라서 문학적으로 이해하고 있을 뿐이고 헬라어 역시 현재 그리스에서 쓰고 있는 희랍어와도 다릅니다.



2~3천 년이라는 시간의 갭은 언어의 체계나 낱말의 쓰임을 현격하게 바꾸게 한 이유라는 말씀이지요.



요즘 우리가 소위 말하는 우리말 성경의 첫 번역본인 “구역”은 사실 중국의 성경이 텍스트가 되어서 오늘 우리말의 ‘그리스도인’을 ‘基督敎人(기독교인)’으로 만들어 놓은 원인이기도 하지만 그 때의 번역은 사실 오역도 더러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역성경은 번역작업을 하면서 관련 학문의 충분한 학식을 가진 분들이 원어는 물론이고 영어를 비롯한 각국어의 번역본들을 충분히 비교 검토하면서 번역한 성경으로 단어의 변천만 문제되지 않는다면 대단히 충실한 번역본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때문에 “개역한글판, 개역 개정판 둘 다 있지만 이것 가지고는 마음에 속 시원하지 못할 때도 있다.” 는 말씀은 안타까움에서 일어나는 문제라 여겨집니다.



어떤 몇 분이 아무리 원어에서 직접 번역한다고 할지라도 고대 문헌을 오늘의 문화와 언어에 적용시킨다는 것 자체가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능하시다면 영어나 기타 언어들의 번역본을 대조해 보실 것을 권해봅니다. 제 자신이 히브리어를 5학기 헬라어를 4학기 정도 공부 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것이 현재 성경을 보는데 그렇게 유용한 것 같지 않습니다.



앞에 어디선가 비슷한 질문을 답변 드린바 있는 것 같은데 우리 개역과 같이 문자와 문맥에 충실한 번역본이 있는가 하면, 상황적인 부분들을 더 중요시 여겨서 번역한 역동적 번역이 각각 다 특징이 있고 성경을 이해 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만 감히 권해드린다면 직역번역도 참고하여 대조하십시오.  영어성경 중에 NASB – New American Standard Bible 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이 성경은 제 자신이 도움을 많이 받은 Version 입니다. 우리 개역 성경과 대조해서 보시면 더욱 깊은 의미로 이해하시는 데 분명히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참고로 NIV – New International Version 은 역동적 번역본에 속하는 성경으로 쉽게 성경을 접하고 이해 하는 데는 도움이 되고 나름대로 특징이 있기는 하지만 깊이 있게 이해하고자 하는 데는 NASB만 못합니다.



그도 마음에 차지 않으신다면 많은 세월이 필요 하겠지만 원어를 공부하십시오. 요즘은 히브리어나 헬라어의 좋은 독본(讀本)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꾸준한 인내를 필요로 하긴 하지만 충분히 공부할 수 있는 교재들이 있습니다.



완벽하지는 못하겠지만 원어의 조직이나 시제 등등을 대조할 수 있을 것이고 지금은 스트롱 코드(strong code)를 원어들에 부여하여 사전적(concordance)으로 충분히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럼에도 중요한 것은 성경을 기록하게 하신 성령님의 도움을 구하는 것이 최상일 것입니다. 이미 우리에게 성경 원본이 일부는 있는 것들도 있지만 모두는 사본들입니다.



때문에 하나님은 인류 구원을 위하여 성경을 쓰게 하셨을 뿐만 아니라 번역작업에도 성령께서 역사 하셨을 것이기 때문에 기록하게 하시고 번역하게 하신 장본이신 성령님과 말씀을 풀어 이해 하도록 (물론 그러고 계시겠지만) 더욱 의지하십시오.



“너희는 주께 받은 바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 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 안에 거하라”(요일 2:27)



작은 도움이라도 되셨다면 행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