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라와 아브람의 나이 차 2003-11-25 안녕하십니까? 창세기를 읽던 중에 지금까지는 그냥 읽어왔던 창11:26절 "데라는 칠십세에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더라" 와 창 11:32 "데라는 이백오세를 향수하고 하란에서 죽었더라" 창 12:4 "~ 이에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그 나이 칠십오세 였더라" 의 세 절을 비교해보면 아브람이 하란에서 135세까지 살았던 것으로 기록되어져 있는데 12:4절은 75세에 하란을 떠난 것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나이의 차이가 60년 차이가 벌어지는데 이에 대한 막연한 해석보다는 믿지 않는 자들에게 답변을 해줄 수있는 명확한 해석을 알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세세한 부분에까지 정확히 알고자 하는 모습과 불신자들에게 주님의 말씀을 보다 쉽게 이해 시키시려는 자세가 존경스럽습니다. 그러나 이 답변에 대해서는 칼로 무 자르듯 한 답변은 저 역시 불가능합니다. 성경의 어떤 부분은 침묵되고 있고 그런 부분은 어쩔 수 없이 나타난 부분만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질문하신 내용에서 "데라는 칠십 세에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더라"(창11:26)는 기록 만으로 아브람의 탄생이 정확하게 데라의 나이 70에 낳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하란이 아버지 데라 보다 먼저 죽었고(창11:28) 순서를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이라고 기록한 것은 탄생의 순서이기보다는 자식을 처음 낳기 시작한 때로 이해할 수도 있고 때로 성경에서 언제나 중요 인물, 즉 신앙의 중심인물들을 먼저 거론하는 예들을 더러 볼 수 있습니다.(참고: 대상5:1~2) 이 부분들을 성경에 나타나는 두 가지로 이해하면; 아브람이 데라의 나이 70에 탄생했다면 하란을 떠난 때는 아버지 데라의 연령이 145세 때였고 그후 데라는 60년을 하란에서 더 살았을 것으로 이해를 하는 견해가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스데반이 주장하는 데로 "아브라함이 갈대아 사람의 땅을 떠나 '하란에 거하다가 그 아비가 죽으매' 하나님이 그를 거기서 너희 시방 거하는 이 땅으로 옮기셨느니라"(행7:4)는 말씀에 맞추려면 아브람은 데라의 나이 135에 낳았을 것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예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벧전3:15) 했는데 불신하는 사람들에게는 합리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답변을 준비하는 것은 옳지만 이런 경우에는 성심껏 설명하고 나머지는 주님께 맡길 수밖에 없습니다. 불신하려는 자세로 대드는 사람은 어떤 방법으로도 인간이 이해시킬 수 없습니다. 주님의 평강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