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번째와 다섯 번째는 연결된 표적이었기 때문에 붙여서 기록되고 있고 공관복음에서도 이 사건을 모두 다루고 있음을 읽을 수 있음을 함께 기록된 마태, 마가, 누가복음에서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공관복음들이 더 자세히 다루고 있다.
바로 앞의 네번째의 표적이 사람이 참으로 먹어야 할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받을 수 있다는 주제였다면 이 다섯 번째 표적은 자연을 호령하시고 거기에 순종하는 지음 받은 피조 세계의 모습을 가장 구체적으로 보여주시는 모습이다. 물론 이 6장 전체에서는 자연을 호령하시는 하나님을 뵙는다.
우리는 이 요한복음의 시작에서부터 이 우주의 창조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고 있지만 오늘 다루게 되는 표적이 바로 우리 주님께서 만물의 창조주 되심을 그의 제자들에게 가장 구체적으로 보여주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시고 주무시는 가운데 갈릴리 바다를 건너가시다가 역시 폭풍을 만난 또 다른 사건 속에서 제자들은 자연을 명령하시고 순종하시는 사실을 보면서 감탄하는 고백을 통해서도 창조주 되시는 하나님으로 고백함을 본다. “그들이 심히 두려워하여 서로 말하되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였더라”(막4:41; 마8:27; 눅8:25b)
뒷부분은 조금 부정적인 표현이 있기는 하지만 히브리서 기자도 “저를 잠시 동안 천사보다 못하게 하시며 영광과 존귀로 관을 씌우시며, 만물을 그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셨느니라 하였으니 만물로 그에게 복종하게 하셨은즉 …”(히2:7~8f)이라고 모든 피조(被造)세계가 그것들을 지으신 주님께 복종하게 되어 있음을 증거하고 있다.
또 다른 이 표적의 내용에서는 하나님은 절대로 자신의 백성을 어떤 위기에서도 버리지 않으신다는 확신이다. 주님은 그에게 속한 일꾼이나 백성이 두려워 떠는 것을 결코 기뻐하지 않으신다. OT에서 특히 여호수아에게 “너는 강하고 담대하라”(신31:6~7; 수1:6, 9, 10:25) 당부하신 하나님은 다윗을 통해서도 “여호와를 바라는 너희들아 강하고 담대하라”(시31:24) 격려하신 바 있다.
주님의 백성들이라고 하지만 주님을 가까이 모시고 있을 때는 어떤 세상의 위기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잠시라도 주님을 의식하지 못하고 세상의 환경이나 비극적인 환경을 바라보게 될 때는 쉬 낙심하고 절망하게 되는 것은 사람이라는 한계 때문이다.
복음의 완성 후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다 더 강한 임재의 확신을 그의 백성들에게 주셨다. 본문의 제자들은 잠시 동안 주님과 떨어져서 풍랑을 만나 두려워 하였지만 “…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28:20b)하신 이 약속은 ‘어느 순간도 너를 홀로 두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이면서 어느 위기와 절망 속에서도 함께 하시겠다는 보다 분명한 보장이다.
언제나 어려움과 위기 속에서 “내니 두려워 말라”는 위로의 음성을 듣는 믿음의 백성들이기를 …
Ⅰ. 제자들과 주님의 잠시의 이별,(16~17)
“저물매 제자들이 바다에 내려가서,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가버나움으로 가는데 이미 어두웠고 예수는 아직 그들에게 오시지 아니하셨더니”
군중들의 주린 배를 채워 주신 후에 “… 그들이 와서 자기를 억지로 붙들어 임금으로 삼으려는 줄 아시고 다시 혼자 산으로 떠나가시니라”(15b)는 기록과 함께 이 내용이 연결되고 있다. 이 상황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병행구절들을 참고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
먼저 v16에 “저물매 제자들이 바다에 내려가서”라고 단순히 기록된 내용을 좀 더 자세히 다루고 있는 내용을 참고하면 마태복음14:22~23에는 “예수께서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사 자기가 무리를 보내는 동안에 배를 타고 앞서 건너편으로 가게 하시고, 무리를 보내신 후에 기도하러 따로 산에 올라가시니라 저물매 거기 혼자 계시더니”라는 기록을 본다.(막6:45~46)
이러한 기록 속에서 우리는 3가지 정도를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예수 그리스도를 임금 삼으려는 군중들에게 함께 휩쓸리지 않게 하시려고 제자들을 재촉해서 건너편으로 보내시는 주님의 뜻과 어쩌면 주님과 늘 함께 다니는 제자들로 하여금 떨어져 있게 하여 훈련하시려는 의향과 세속적인 유혹과 제자들의 훈련을 위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시려는 모습들이 그것이다.
누가는 이 부분을 침묵하고 있지만 마태와 마가를 통한 기록을 볼 때 주님은 군중들을 흩어 보내시면서 제자들에게는 서둘러 건너편으로 가도록 재촉하셨다고 기록하고 있는 데서 신앙적이지 못한 군중들의 잘 못된 판단에서 제자들을 떼어 놓으셨을 것이라는 이해를 해보게 된다.
나중 예루살렘으로 입성하려고 하실 때 세베대의 아들들과 그의 어머니의 요청[주의 영광중에서 우리를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앉게 하여 주옵소서 (마20:20~23,막10:35~40)]들을 볼 때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권력욕이 있고 이것이 영적이기 보다는 세속적이기 때문에 자신을 임금 삼으려는 군중과 제자들을 분리 시키셨을 것이라는 이해를 하는 것이다.
또 “저물매 제자들이 바다에 내려가서”(16)라는 상황적인 이해를 현재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세상은 고해 즉, 고통의 바다로 비유되는 것은 비단 성경만의 표현이 아니라 일반 세상에서도 흔한 표현이다. 그럼에도 제자들은 깊은 밤에 바다로 내려갔다는 표현에 의미가 있다.
날씨가 좋은 밝은 대낮에 바다에 배를 타는 것은 때로 낭만적일 수도 있고 유쾌할 수도 있지만 항상 어두움이 문제이다. 상징적이긴 하지만 주님께서 이 밤중에 제자들을 바다로 보내신 이유는 어쩌면 오늘 시험과 유혹의 파도가 넘실대는 세상에 하나님의 백성들을 보내신 것과도 상징성이 있다.
그것도 주님께서 그들과 따로 계시는 상황에서 그렇고 그런 이유 때문에 제자들이 거센 파도를 만나게 되는 것은 어쩌면 정해진 수순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오늘 우리가 감사할 수 있는 것은 비록 어둠의 바다인 세상에 우리가 있지만 주님을 모시고 있다는 안정감이다.
그럼에도 감사한 것은 “무리를 보내신 후에 기도하러 따로 산에 올라가시니라 저물매 거기 혼자 계시더니”(마14:23)라는 기록이다. 제자들을 바다로 보내신 주님은 이미 그들이 당할 일을 아시고 기도하고 계셨음을 지적하고 있다.
당연히 우리 주님은 오늘도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가 비록 어두운 바다와 같은 세상에 있지만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신다는 약속이다. 성령께서도 물론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지만(롬8:26~27) “…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롬8:34b) 확인해 주고 있다.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가버나움으로 가는데 이미 어두웠고 예수는 아직 그들에게 오시지 아니하셨더니”(17) 비록 제자들의 주님의 말씀 때문에 배를 타고 바다로 나왔지만 그들이 안심할 수 없는 이유는 ‘이미 어두웠고, 예수는 아직 그들에게 오시지 아니하셨더니’라는 상황 때문이다.
어떤 이유에서든지 우리는 주님을 임마누엘로 모셔야만 우리의 삶에 안정을 얻고 어려움의 물결이 닥칠지라도 대비할 수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상황이 제자들의 원하는 것 때문이 아니라 주님께서 지시하신 것 때문이었다는 사실이다.
그런 이유 때문에 이 일 다음에 어려움이 오지만 오히려 그 어려움이 우리 주님을 더욱 확신하는 계기가 되는 것을 볼 때, 주님께서 명령하시는 것에 대한 순종은 비록 불합리한 것일지라도 우리에게 확신과 감격으로 경과한다는 사실을 확신할 수 있다.
Ⅱ. 풍랑 속의 두려움,(18~19)
“큰 바람이 불어 파도가 일어나더라, 제자들이 노를 저어 십여 리쯤 가다가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 배에 가까이 오심을 보고 두려워하거늘”
제자들의 우리 주님의 재촉에 의해서 바다로 나왔지만 역시 예고 없었던 어려움을 당하고 몹시 놀라서 어찌할 바를 모르는 위기를 당하게 된다. “큰 바람이 불어 파도가 일어나더라”(18) 그렇다! 때로는 주님의 말씀대로 순종했는데도 이렇게 어두움의 바다 같은 세상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임에도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어려움을 만날 수도 있다고 하는 사실이다.
갈릴리 바다는 해수면보다 훨씬 낮고 그런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예상할 수 없는 바람이 불고 호수 답지않게 넓은 갈릴리는 예고 없는 풍랑을 만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하지만 역시 우리 인생에 갑자기 일어나는 어려움과 다름이 없다.
우리 인생에 어려움이 어떤 것이든지 예고가 되고 일어나는 일들은 별로 없다. 심지어는 하나님을 그렇게 사랑하는 그런 가정에 왜, 그런 위기가 닥칠 수 있는가 의아한 경우들이 더러 있다. 그 풍랑과 파도는 갈릴리의 폭풍처럼 시간과 대상을 가리지 않고 일어나는 것이 문제이다.
갑자기 우리의 인생에 있어 나는 풍랑은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질병, 돈, 사업, 명예, 관계, 끊임없이 우리 인생의 뱃전에 부딪혀서 어리둥절 정신을 못 차리게 만들고 인생의 뱃전에 물이 차서 퍼내야 하는 위기를 경험할 때가 많다.
그런 가운데서도 제자들은 있는 힘을 다해서 애써본다. “제자들이 노를 저어 십여 리쯤 가다가 …”(19f) 풍랑 가운데 그것에서 빠져나오려 노력해보지만 어떤 경우 그것이 우리를 훈련하기 위한 하나님께서 불게 하시는 경우에는 사람의 힘으로는 한계를 느끼게 된다.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탄 요나가 풍랑을 만나고 결국 그 풍랑의 원인이 요나라는 사실이 확인되지만 선원들은 그래도 요나가 자신을 바다에 던지라고 해결책을 제시함에도 그를 바다에 던지는 대신 “그러나 그 사람들이 힘써 노를 저어 배를 육지로 돌리고자 하다가 바다가 그들을 향하여 점점 더 흉용하므로 능히 못한지라”(욘1:13)는 모습을 본다.
그러나 본문 제자들의 경우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명령하신 대로 순종했음에도 갈릴리의 풍랑은 가리지 않고 그들을 위기로 내몰고 있다. 우리가 고난의 바다 같은 세상에 사는 한 풍랑은 주님의 백성이라고 해서 피해가지 않음을 보는 것이다.
그런 풍랑 속에 고통하는 제자들에게 마침내 주님께서 찾아 오신다. “…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 배에 가까이 오심을 보고 두려워하거늘”(19b) 오시긴 오시는데 저들의 생각과 판단으로 불가능한 방법으로 오셨다는 사실이다.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 배에 가까이 오심”은 과거의 저들과 우리의 경험으로는 있을 수 없는 방법으로 오신 것이다.
마태나 마가의 기록에서는 한 술 더 떠서 “제자들이 그가 바다 위로 걸어오심을 보고 놀라 유령이라 하며 무서워하여 소리지르거늘”(마14:26; 막6:49) 사람이 어려움을 당하면 이렇게 신앙적인 판단이 아니라 세상의 일반적인 판단 쪽으로 더 기울어지기 쉽다.
자신들을 구하시려 오시는 주님을 향해 “유령이라 하며 무서워하여 소리지르”는 제자들이 얼마나 안타까웠을까 생각도 되고 혹시 오늘 우리는 어떨까 생각해 보기도 한다.
그렇다! 오늘 우리에게도 주님께서는 우리의 지식과 생각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방법으로 풍랑을 만난 우리의 인생에 찾아 오실 수 있다. 도저히 결과가 보이지 않는 위기와 절망 가운데 부르짖는 우리에게 우리가 전혀 기도하며 기대하며 기다리던 방법이 아닌 주님만의 방법으로 오실 수도 있다.
이 제자들의 또 하나의 문제는 “배에 가까이 오심을 보고 두려워하거늘”이라는 반응이다. 주님은 저들을 풍랑에서 건져 주시려고 찾아 오시는데 풍랑 만나 정신이 온전치 못한 제자들이나 우리는 그 주님을 알아보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만약에 그들이 물위로 걸어 다가오시는 분이 주님이심을 알아볼 수 있었다면 두려워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우리는 바다에 뜨기 위해서는 부력이 있는 어떤 것을 타고 움직일 수 있다고 일반적으로 알고 있지만 이 바다를 지으신 주님께는 바다가 그런 일반적인 방법이 아니라도 순종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앞에서 이미 말했듯이 사랑의 우리 주님께서는 그것이 비록 우리 자신들의 실수로 인한 어려움일찌라도 우리가 주님을 순종하고 진정 사랑한다면 그런 위기 속에 절대로 그냥 버려 두시지 않으시고 찾아 오시는 주님이시다. 그럼으로 오히려 우리의 인생의 폭풍을 만나게 되는 때는 주님께서 우리 가까이에 찾아 오시는 시기인 것이다.
그러한 주님이심을 보여주는 내용이 이제 생각하려고 하는 세번째 내용이다.
Ⅲ. 주님을 모신 평안,(20~21)
“이르시되 내니 두려워 말라 하신대, 이에 기뻐서 배로 영접하니 배는 곧 그들이 가려던 땅에 이르렀더라”
제자들은 폭풍으로 너무나 혼란한 나머지 자신들을 구원하시려고 오시는 주님을 보고서도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 배에 가까이 오심을 보고 두려워하거늘” 즉, 평상시에 그렇게 가까이 뵙던 주님이심을 알아보지 못하고 오히려 두려워 떨었다.
그 폭풍을 잠재우시는 방법도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닌 전혀 새로운 주님의 방법일 수도 있다.
그러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니 두려워 말라 하신대”(20) 이 음성이 그들에게 얼마나 크게 위로가 되었을까를 짐작하게 되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을 수도 있었겠다고 생각된다. 우리가 어떤 절망과 위기에 있던지 이 주님의 음성을 듣기를 얼마나 바라겠는가!
나름대로의 방법이란 방법은 다 동원해보고 수단과 방법을 다 써봐도 우리가 만난 풍랑은 잦아들 것 같지 않은 상황에 주님께서 찾아 오셔서 “내니 두려워 말라!”는 한마디가 얼마나 절실 한가!
오늘 갈릴리 바다의 폭풍을 만난 것 같이 어려움을 만난 우리 교회의 구성원 지체들 마다 이러한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니 이미 주님께서 찾아 오셔서 이러한 위로의 음성으로 부르고 계신다고 믿는다. “내니 두려워 말라!”
사실 이 “내니 두려워 말라!”시는 주님의 음성은 위기와 어려움을 만난 그의 백성들에게는 항상 주셨던 말씀이다. OT의 절망하는 선택된 백성 이스라엘에게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41:10)는 말씀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내니 두려워 말라!”시는 주님의 위로와 격려는 그것을 듣고 받아들이는 자세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다는 경계의 교훈이다. 다행히도 오늘 본문의 주님의 제자들은 비록 처음에는 ‘유령이라 하며 무서워하여 소리지르’기까지도 하였지만 “이에 기뻐서 배로 영접하니 …”(21) 라는 복된 반응이었다.
안타까운 반응은 아무리 주님께서 “내니 두려워 말라!”고 찾아 오셔도 내가 겪는 폭풍과 같은 어려움을 너무 크게 느끼는 나머지 이러한 위로의 음성을 듣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또 다른 믿음의 문제이다.
이 위로의 음성을 제대로 들은 결과가 바로 “… 배는 곧 그들이 가려던 땅에 이르렀더라”(21b)는 형통이다. 우리가 가려고 계획하는 어떤 목표가 때로 폭풍을 만나서 가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결국은 바라던 목표가 주님의 선하신 인도와 함께 형통하고 있는 것을 보는 것이다.
이런 경험이 있는 OT의 시편 기자는 “이에 그들이 그들의 고통 때문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가 그들의 고통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시고, 광풍을 고요하게 하사 물결도 잔잔하게 하시는도다, 그들이 평온함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중에 여호와께서 그들이 바라는 항구로 인도하시는도다,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시107:28~31)라고 감사하고 있다.
우리는 때로 주님께서 우리만 세상의 폭풍 속에 들여 보내시는 것 같은 위기와 어려움을 경험할 때도 있다. 그러함에도 우리가 확신해야 하는 것은 주님께서 결코 한 순간도 우리를 잊지 않으시고 계시다는 사실이다.
우리 각자가 만나는 풍랑 속에서 한계를 경험하고 낙담할 수 있지만 하나님은 절대로 우리를 그러한 상태로 버려두지 않으시고 찾아오신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절망으로 노를 저을 때 오셔서 소망을 주시기를 원하신다.
마침내 찾아오셔서 “내니 두려워 말라!” 격려하시고 안심시키시며 아니, 그럴 때만 찾아 오시는 것이 아니라 항상 우리 곁에 계셔서 이러한 격려를 쉼없이 주신다. 그런 이유 때문에 우리가 믿음으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계속 살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럼에도 안타까운 것은 스스로가 겪는 풍랑을 너무 크게 느끼는 나머지 “내니 두려워 말라!”는 음성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 주님의 다섯 번째 이적은 자신이 창조하신 자연을 명령하고 순종시키시는 가운데 우리의 믿음을 강화 시키신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