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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전도자
약 4:13~17 2023-10-15
주의 뜻이면,  
어느 때 보다도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가치와 목표를 점검해야만 할 도전을 받고 있다. 바울 사도는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엡5:15~17) 고 권고하고 있다.

그러지 못하고 시간을 흘린다면 자칫 어리석은 자로 다시 오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앞에 설 수밖에 없을 것이다. 현재의 상황은 원인이나 조건을 찾는 것 자체가 어려운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삶의 수단보다 중요한 것은 삶의 목표가 무엇인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러지 못하면 자칫 삶의 수단에만 연연하는 주님께서 주신 하늘의 백성의 삶의 목표를 잃어버린 채로 생명 없는 나무토막처럼 이 탁류 같은 시대의 물결에 그냥 휩쓸려 갈 수 있다. 반드시 목적과 수단이 바른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무엇을 위해 사는가, 무엇으로 사는가는 항상 점검되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처음에는 인생의 목적과 수단을 바르게 가지고 출발했다가 시간이 가면서 수단이 목적을 먹어 치워 버리는 형태로 변하는 것을 더러 본다. 이것이 세상 사람들의 이야기에 그친다면 구태여 이렇게 안타까워하지 않을 것은 세상은 당연히 그럴 것이기 때문이다.

신앙의 삶의 실제적인 면을 많이 다루는 야고보는 이런 사실적인 경훈계을 오늘 역사의 마지막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경계로 주고 있다.

먼저 이 말씀을 도식화할 수 있다면, 무가치한 인생이 가치 있는 인생이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길 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음을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이 다섯구절의 말씀을 도표로 그린다면 화살표 형태의 방향을 만들 수 있다.

먼저는 v15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이나 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이 중심이면서 화살의 날아가는 방향이 되어야 하고 그 바로 뒤에는 위에 v14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는 말씀과 v16 “이제도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자랑하니 그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이라”는 말씀이 v15 아래 위에 붙어야 한다.

다음으로는 v13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머물며 장사하여 이익을 보리라 하는 자들아”는 말씀과 v17의 “그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아니하면 죄니라”는 두 말씀이 화살 촉의 뒤부분을 구성하게 된다. 만약에 이러한 구조가 바뀌는 것은 사람이 중심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실패할 수밖에 없는 삶이 되고 말 것이다.

간략하게 먼저 정리를 다시 하면 v13 하나님 없는 인생을 의미하고 v14은 있으나 마나 한 유명무실한 인생을 말하고 v15은 사람의 존재이유와 인생의 목표를 말하고 있다면 v16은 가치 없는 인생을 자랑하는 것은 악한 것이기 때문에 “그런즉 누구든지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 …”(고전3:21f)는 경계를 주고 있고 v17은 삶이 따르지 못하는 관념적인 신앙은 죄라고 하는 2장과 더불어 야고보서의 주제 같은 말씀이다.

모두가 하나의 인생을 살아가는데 이왕이면 이 역사에 필요하고 쓰임 받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는 유익하고 창조주요 구세주 이신 하나님께 쓰임 받는 귀한 인생이 되어야 할 것이다.

아합과 이세벨에게 쫓겨서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른 엘리야는 하나님께서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왕상19:9, 13) 물으시자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 열심이 유별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10)라고 하나님께 항변한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주시는 말씀이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칠천 명을 남기리니 다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하고 다 바알에게 입맞추지 아니한 자니라”(18) 말씀하신다. ‘너가 보기에는 너 한 사람 남은 것 같지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하나님께서 보존하시는 사람들이 확실히 있다’는 확인이다.

자긍심을 갖는 생명의 되려면 하나님의 언약이 실천되는 삶이 되어야 한다. 비록 상황적으로는 신앙하는 것이 힘들고 어린아이들이나 젊은 사람들이 없을지라도 ‘낙심부터 하지 말고 너 자신부터 살아있는 삶을 살아라!’는 당부의 교훈이다. 옳은 것을 가지고 있다는 것 만으로는 안된다.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내 소유는 이것이니 곧 주의 법도들을 지킨 것이니이다”(시119:56) 라는 삶이 되어야 한다.

이 말씀에서 중요한 것은 가치 없는 짧은 허무주의의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행하므로 귀중한 생명이 되는 것이다. 오늘도 결론보다는 우리에게 주어진 도전의 과제를 점검하면서 마무리하겠다.



Ⅰ. 계획을 할 수 없는 존재의 계획을 본다(13~14)

이 말씀에서 먼저 조심해야 할 것은 이 말씀은 어떤 계획도 없이 살라는 무계획의 삶을 가르치는 것이 아님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우리 주님은 오히려 계획 없는 삶을 경계하셨다. 누가복음14:25~33에 제자의 삶을 말씀하시면서 v28~32에서는 망대를 세우는데 대한 계획과 1만명으로 2만과 전쟁을 할 때 계획없이 하면 부끄러움을 당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으로 자신을 따르는 제자의 삶 조차도 모든 것을 버릴 각오가 되어 있지 않으면 능히 바른 제자가 될 수 없다고 경계하셨다.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머물며 장사하여 이익을 보리라 하는 자들아”(13) 먼저 하나님은 우리에게 “들으라!” 말씀하신다. 아무리 귀중한 산상보훈이라도 듣지 않으면 가치가 없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들으라!”는 가장 기본적인 명령이다. 신명기6:3에 “[경청하다, 듣다 שָׁמַע]들으라”는 유명한 명령이 있다.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절대적으로 반드시 들어야 할 말씀들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를 통하여도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사55:3f) 말씀하셨지만 많은 사람들이 생명의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아니함으로 망한다. 오히려 듣는 것 보다 자신의 말을 하고싶어 한다. 많은 사람들이 들어주지 않기 때문에 말하고 싶어하고 이런 이유에서 사람의 말을 들어주는 것 만으로도 상대에게 도움이 되기도 한다.

하물며 하나님은 우리를 살리시려고 “들으라!” 말씀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성경의 구절들은 “들으라!”는 말씀으로 가득하다. 지혜의 책이라고 하는 잠언에서도 “너는 귀를 기울여 지혜 있는 자의 말씀을 들으며 내 지식에 마음을 둘지어다” (22:17) 당부하였다.

대선지자인 이사야를 통해서도 “내 백성이여 내게 주의하라 내 나라여 내게 귀를 기울이라 이는 율법이 내게서부터 나갈 것임이라…”(사51:4f) 예레미야서도 “너희는 들을지어다, 귀를 기울일지어다, 교만하지 말지어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음이라” (렘13:15) 경계하셨다. 소선지서들 중에서도 “늙은 자들아 너희는 이것을 들을지어다 땅의 모든 주민들아 너희는 귀를 기울일지어다…”(욜1:2f) 같은 당부를 주고 있다.

복음증거 후에도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10:17) 증거하였기 때문에 들을 수 없는 형편에서조차 듣고 순종한다면 더욱 복이 될 것이다.

“오늘, 내일, 일 년, 어떤 도시”는 쉽게 사람이 살고 있는 시간과 공간을 의미하고 사실에 있어서 안개는 하루살이 보다 더 분명하게 내일이 없는 기후 현상에 불과하다. 인생의 허무함을 말하는 성경의 교훈들은 상당히 흔하다. 같은 공동서신에 속하는 베드로 사도는 야고보 보다는 좀 더 인생을 길게 표현하고 있다.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벧전1:24)

왜, 다년생의 나무가 아니라 일년, 그것도 여름한철 나서 꽃을 피우고 이듬해에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풀에다 비유할까! 나무는 해거리로 열매가 없어도 다음해에 다시 열릴 수 있지만 풀에는 열매가 없으면 다음 세대가 없다. 그런 이유에서 자연에서도 잡초들이 씨를 맺기 위해 애쓰는 것들이 보일 정도다. ⑤

우리 주님께서 요한복음15장 포도나무의 비유에서도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5) 하심으로서 우리는 나무 자체라고 하시기 보다는 “가지” 라고 하신 것에 의미를 헤아리게 된다. 가지는 본 나무 몸통에서 끊어지면 양분을 만들 수 없어 꽃을 피울 수 없고 열매를 맺을 수 없다.

“…머물며 장사하여 이익을 보리라 하는 자들아”(13b) 아무 것도 가지고 오지 않은 인생에서 꼭 이익을 보리라는 것 자체가 모순이다. 어떤 형편에 든지 자신의 입장이나 이익을 찾으려 하면 그것 자체로 주변의 사람들을 얼굴 찌푸리게 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주님께서 바울을 통하여 말씀하신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행20:35b)는 교훈이다. 내 것을 챙기고 나면 나중에 별로 행복한 것이 없지만 자신을 모든 사람에게 주시기 위해서 오신 우리 주님처럼 주고 나면 나중에는 반드시 기쁨이 오게 되어 있다.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14) 이 교훈의 중요성은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좀더 적극적으로는 스스로 “나의 생명이 무엇이냐?”를 바로 아는 것이다. 요즘 더욱이 이런 교훈이 실감나는 시대에 우리 모두가 살고 있고 점점 사실적으로 이것을 경험하게 된다.

또 다시 경계하는 것이지만 그렇다면 되는 대로 살아도 된다는 의미는 분명히 아니다. 우리 모두는 반드시 언젠가는 바울의 경계처럼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롬14:10b)는 고백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바로 그리스도인 들이다.

바울은 하나님의 넘치는 은사에도 불구하고 문제 많은 고린도 교회를 향하여도 같은 경계를 주고 있다.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되어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고후5:10)

우리는 아차 하는 다음 순간에 이 세상을 떠나 하나님의 아들 앞에 설 수도 있으므로 어느때 떠나든지 어떤 곳에서 떠나든지 부끄럼 없이 서기 위해서 준비된 인생들이 되어야 만한다. 이런 원리를 삶과 기도에서도 가르치신다.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마6:34)

결국 영원을 살 것처럼 준비하면서도 다음 순간에 떠날 준비도 동시에 하는 양면에 모두 충실할 것을 교훈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더욱 필요한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믿음이다. 바울은 부활의 영원을 기대하면서도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전15:31) 고백함을 듣는다.



Ⅱ. 인생에 있어서 가장 확실한 주의 뜻(15)

하나님을 제쳐 둔 계획을 앞에서 경계해온 사실이다. 그런 이유에서 “도리어[ἀντί, ~의 대신에, 때문에]” 하나님을 제외한 계획을 세우는 어리석음 보다는 우리를 가장 바르게 세우고 역할 할 수 있는 근거를 분명히 한다.

“주의 뜻이면” 이것이 우리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의 살 이유이고 목표이고 바탕이고 조건이며 상급이다. 문제는 대부분 우리 자신의 의지로 뜻대로 무엇이든지 하고싶어 하는 것이 신앙에 문제를 일으킨다. “주[κύριος, 주인, 주권자]”라는 칭호를 사용하게 될 때 우리 자신의 어떤 권리나 의지나 원함은 오로지 그분의 발 앞에 온전히 내려 놓아야 한다.

그럼에도 문제는 종이라고 하는 우리 대부분은 이 주인과 종의 관계를 분명히 하지 못하는 것이 삶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주님”이라고 불렀으면 “주님” 대우를 해 드려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부분들이 많다.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이나 저것을 하리라…”(15m)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당연한 고백이요 자세여야만 한다.

살기도 하고 이것이나 저것을 하리라는 모습은 그대로 삶의 자세이고 바울이 여기에 대한 자세를 고백하고 있음을 듣는다. “이것이나 저것을 하리라!”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명령되어진 삶을 고백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믿음으로 주님 때문에 가지는 직업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이것은 어쩌면 전공을 의미할 수도 있는데 바울이나 아볼로 부부가 생활을 위해서 한 일들도 관련이 있을 수 있고 예수 그리스도의 직업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바울과 같은 경우도 학문으로나 로마의 시민권이라는 자격들로 보다 그럴싸한 일을 할 수도 있었을 것이지만 장막을 만드는 일을 하게 되는 것은 어쩌면 시작이나 끝을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언제나 털고 떠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었다고 본다.

주님께서도 “예수께서 함께 내려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시더라…” (눅2:51f) 하신 것처럼 그 지혜와 지식에도 불구하고 다른 일보다는 나사렛에서 아버지 요셉의 목수 일을 하시는 것보다는 더 그럴싸한 일을 하셨더라면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요1:46)는 배척은 당하지 않으셨을 것 아닌가! 생각할 수 있지만 역시 너무나 인간적인 생각일 뿐이다.

신앙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들은 모두 “주의 뜻이면”이 되어야 하는데 그 첫째가 “그런즉 우리는 몸으로 있든지 떠나든지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기를 힘쓰노라”(고후5:9) 머물든지 떠나든지이다. 어차피 나그네이니까 (2004~)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10:31) 이것은 믿음의 사람들의 먹고 굶는 이유로 일반적으로는 건강, 장수, 정력을 위해 먹는 것과 다르다.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빌1:20) 生死의 이유 역시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이다.



Ⅲ. 하나님을 의식하지 못하고 사는 인생(16~17)

여기 마지막 경계적인 결론은 ‘악한 것, 죄니라’는 안타까움이다. ‘악한 것[πονηρός, 병든, 나쁜, 악한, 사악한]’이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어두움의 의지이고 ‘죄니라[ἀμαρτία, 표적(과녁)을 벗어나는 것, 잘못, 실수, 목표를 이루지 못하는 것]’고 할 때는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목표에 이르지 못하거나 하나님께서 주신 법을 어기는 불법을 의미한다.

“이제도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자랑하니 그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이라” 사람은 자랑할 것이 없는 존재이다. 그럼에도 “허탄한[ἀλαζονεία, 허풍떰, 자랑, 사기]” 것을 자랑하는 것은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는 행위이다.

지혜자 솔로몬은 모든 것에 통달하는 지식을 가졌음에도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잠27:1)고 사람의 한계를 인정한다. 앞에서 바울의 경계를 인용한 바 있다. “그런즉 누구든지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 …”(고전3:21f)

OT 예레미야를 통하여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9:24) 하셨다.

사람들은 쉽게 자신을 자랑하고 높이고자 한다. 이것은 엄밀히 말하면 태초부터 있었던 죄악으로 사탄의 부추김은 받은 처음의 아담과 하와도 하나님과 같아질 것이라는 유혹을 이기지 못하여 하나님의 금지령을 거역하고 만다.

“그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아니하면 죄니라”(17) 이 말씀은 “의심하고 먹는 자는 정죄되었나니 이는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라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는 것은 다 죄니라”(롬14:23)는 말씀과 함께 이해할 수 있다.

결국 “허탄한 자랑”이나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아니”하는 것은 불신의 사람들 속에 흔한 모습이고 만약에 믿음의 사람에게서 이런 모습을 보인다면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것과 다르지 않다. 결국 불신의 모습이 된다.

나는 어떤 계획을 하면서 신앙생활의 부분을 얼마나 고려하며, 그렇지 못하다면 이유는 무엇인가?

내가 먹고 사는 일이나 주거의 문제 살고 죽는 일들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무엇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는가?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아니하면 죄며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는 것은 다 죄라 하였다 어느 쪽에 걸리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