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은 죄의 가장 일반적인 비유를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시5:6, 59:2, 139:19)로 묘사한다. 죄는 피를 흘리게 하는 것이고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공식도 여기서 성립된다.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내 눈을 너희에게서 가리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라”(사1:15)
피는 생명과 관련하고 생명의 주인은 하나님으로 기록한다. 그런 까닭에 피는 피로만 대신 되고(수혈) 이런 이유에서 최초에 사람들에게 육식을 허락하시면서도 피는 금하셨다.
“모든 산 동물은 너희의 먹을 것이 될지라 채소 같이 내가 이것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 그러나 고기를 그 생명 되는 피째 먹지 말 것이니라, 내가 반드시 너희의 피 곧 너희의 생명의 피를 찾으리니 짐승이면 그 짐승에게서, 사람이나 사람의 형제면 그에게서 그의 생명을 찾으리라”(창9:3~5)
복음 시대에 모든 구약의 금한 것들에서 자유 하게 되었지만 역시 피는 먹는 것을 금하고 있다. “주를 믿는 이방인에게는 우리가 우상의 제물과 피와 목매어 죽인 것과 음행을 피할 것을 결의하고…”(행21:25, 15:20, 29)
민수기 19:1~21은 모든 깨끗지 못한 사람이 피로 정켤케 되는 원리를 설명한다. 그럼에도 짐승으로 드리는 피의 제사는 한번에 한가지 사죄만을 가능케 했다.
그렇기 때문에 사망의 원인인 죄도 생명의 피로만 회복이 가능하다. “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히9:22)
Ⅰ. 그리스도의 피로 완성된 제사.(11~12)
(11)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①손으로 짓지 아니한 것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12)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②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①유월절의 제사와 모든 피 제사의 완성.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10:12)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애굽에서 죽음의 천사가 지나갈 때 살아남은 것은 결코 인간의 힘이 아니었다. 오직 순종과 어린양의 피가 생명을 보존케 했고 십자가의 은혜아래 우리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엡1:7) 그러므로 나의 죄를 위해 피 흘려주신 감사만 있을 뿐이다.
②남은 것은 그 피의 은총에 감격하고 순종하는 것이다.[유월절과 온 갓 번제]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엡2:5)
“저가 저 대제사장들이 먼저 자기 죄를 위하고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 드리는 것과 같이 할 필요가 없으니 이는 저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니라”(7:27)
③그러므로 오늘날에는 그 영원한 한번으로 드려진 속죄의 피로 기념하는 제사로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Ⅱ. 그리스도의 피는 모든 죽은 것을 살리신다.(13~14)
(13)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를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하게 하여 거룩하게 하거든 (14)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①OT 율법 시대에도 어린양과 송아지의 피로 생각날 때마다 제사를 드렸다.(13)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벧전1:19) “…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계1:5b)
②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피는 죽은 양심과 죽은 삶을 살게 하셔서 하나님을 섬길 수 있게 하셨다.(14) 모든 사람들이 다 종교성을 가졌지만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경건에 이를 수 없는 것은 죄인 된 인간의 한계 때문이다.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롬8:8) 죄의 사람 자체로는 어느 누구도 하나님을 만족시킬 수 없는 이유를 성경은 분명히 선언하고 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3:23)
이왕에 지불된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서만 하나님의 기뻐하실 수 있는 기준에 이를 수 있다.
Ⅲ. 모든 역사 속의 사람은 그리스도의 피에 의해서만 정결함을 받을 수 있다.(15)
“이로 말미암아 그는 새 언약의 중보자시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①그의 피로 말미암아 새 언약을 새우셨다. “그러나 이제 그는 더 아름다운 직분을 얻으셨으니 그는 더 좋은 약속으로 세우신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시라”(8:6)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와 및 아벨의 피보다 더 나은 것을 말하는 뿌린 피니라”(12:24)
②옛 언약 때의 성도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피에 의해서만 구원을 누리게 된다.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려고 죽으사”(15m)
③부르심을 입고 순종하는 자들은 누구든지 피의 공로로 영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15b)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양심의 악을 깨닫고 몸을 맑은 물로 씻었으나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10:22) “저가 빛 가운데 계신 것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1:7) |
|
|
